[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정부는 19일 함동참모차장에 박신규 공군작전사령관(공사 27기)이, 공군참모차장에는 공군교육사령관인 김형철 중장(공사 28기)이, 공군작전사령관에는 공군참모차장인 최차규 중장(공사 28기)이 임명됐다.

신임 기무사령관으로는 합참 군사정보부장과 정보사령관 등을 지낸 정보통인 현 한·미연합사령부 부참모장인 장경욱 소장(56·육사 36기)이 임명됐다.

정승조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4성 장군들은 최근 안보상황을 고려해 모두 유임됐다.

이번 인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와 육군사관학교 동기생인 육사 37기들이 예상대로 중용됐다.

육사 37기 진급자 중 이재수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은 인사사령관에, 박찬주 합참 신연합방위추진단장과 김영식 합동군사대학 총장은 군단장에 보직됐다.

김영식 합동군사대 총장(55)과 박찬주 신연합방위추진단장(55)은 군단장으로 나가게 됐다. 또 다른 군단장 진급자인 이범수 국방부 동원기획관(56)은 학군 18기 출신이다.

이로써 37기에선 지난해 진급한 신원식 수도방위사령관, 양종수 2군단장을 포함해 중장 5명이 배출됐다. 그러나 한 기수에서 6~7명이 나온 것을 감안하면 많지는 않다.

인사사령관인 이재수 중장은 지만씨와 육사는 물론 고교 동창이다. 이번 인사에서 기무사령관 후보로도 거론됐다. 수도권 방어에 청와대 외곽 경호를 맡는 신원식 수방사령관도 동기다.

소장 진급자 13명 중 구홍모 현 합참 작전1차장 등 11명은 사단장에 보직됐다. 백낙종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서태진 지휘통신사령관은 현 보직을 지키면서 소장으로 진급했다.

공군과 해군에선 중장 및 소장 진급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인사에 대해 국방부는 "현 안보상황에 대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군 수뇌부는 전원 유임을 결정했다"며 "중장 및 소장의 진급 선발과 중요 부서장의 보직에 있어서는 국가관이 투철한 군인다운 군인, 개혁성 및 추진력 보유자, 연합·합동작전 및 위기관리 능력 구비자 중 우수자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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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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