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싸이트위터,온라인커뮤니티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19일 싸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웃겨 캡처했다”라는 짤막한 글과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싸이와 티페인이 나눈 트위터 대화 내용으로 티페인은 싸이에게 ‘젠틀맨’ 뮤직비디오 조회 수에 대해 물었고, 싸이는 “1억 5700만(건)이다”고 답했다.

이에 티패인은 한국어로 싸이에게 "젠장"이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싸이는 티페인의 한국어 댓글에 깜짝 놀라며 해당 대화내용을 캡처해 공개한 것.

젠장의 뜻은 한국어 사전에 “뜻대로 되지 않아서 불만스러울 때 혼자 욕으로 하는 말”이라 해석하고 있다.

따라서 티패인은 싸이의 폭발적인 인기에 불만이 있어 혼자 투덜 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때로는 상대방에 대한 부러움을 표현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티패인은 지난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인기에 대해 "이 뮤직비디오가 얼마나 대단한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티패인 한국어 아네", "싸이 한글까지 수출하는 진정 한류확산 공헌자", "티패인, 이 싸이를 부러워 할 만 하지", "외국 유명가수가 한글을 쓸 정도면 우리의 국익이 높아진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티페인은 미국의 랩 가수 겸 보컬 겸 프로듀서로 자신의 목소리를 한 층더 좋게만드는 '오토튠'이라는 기계음을 선보이며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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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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