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가 민주당을 똥당이라고 하네요?

[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정봉주가 민주당의 노원병 공천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민주당요? 똥당이에요, 똥당, 에휴 문재인 의원은 본인이 대선 때 진 빚이 있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공당으로서 왜 후보를 안 내요"라며 민주당을 똥당이라고 표현을 했다.

공당이 선거에서 자당 후보를 공천하지 못하면 무주당(無主黨)으로 '주인의식이 없는 당'이라고 과격한 표현을 써가며 원색적으로 민주당을 공격하였다. 역시 안철수의 노원병 출마에 대하여도 '노원병신'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는 "안철수한테는 정말 '돌직구'를 날리고 싶었어요. 지금도 그래요. 정치, 녹록하게 보지 말라는 거에요, 그렇긴 하지만 그 말은 문맥이 잘못 전달됐어요, 노원병의 신이 되고자 하는데, 자칫 잘못하면 노원병신이 되지 읺을까 걱정된다'고 했어요, 전 같으면 더 세게 얘기했을 테지만, 이번엔 브레이크를 것었죠"라고 했다.

정봉주는 그 후에 사과를 했는데 노원병신에 사과한 것이 아니라 '주접'이란 말을 사과한 거에요, '주접떨고 있다'는 말이 그 앞에 있어서 노원병신에 사과한 것이 아니라 '주접'이란 말에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정봉주가 민주당을 똥당이라고 표현한 것에 필자도 동감을 표하는 바이다. 똥당이니 노원병에 공천도 하지 못하지 않는가? 노원병신이 두려워서 공당이 공천을 하지 못하니 똥당이 맞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안철수 역시 정치를 너무 우습게 보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맨날 정치 얘기하면서 실실 비웃으면서 하고 있다. 정치인이 진지한 모습으로 보여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맨날 실실 웃음으로 새정치를 하겠다면서 현 정치인들을 비아냥 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민주당이 똥당이라는 또 다른 이유는 현 시국에서 정부에 북한과 대화를 추진하라고 계속 주장을 하였다. 민주당이 북한과 대화를 추진하라고 해서 박근혜 정부에서 북한에 대화 제의를 한 것으로는 안 보나 정부에서 북한에 대화를 제의하였다. 그러나 북한은 우리 정부가 대화 제의를 한 것을 두고서 교활한 술책이라면 거부 의사를 밝혔다.

북한에서 남침 위협을 하면서 서울을 불바다 만들겠다고 하니 민주당이 꼬랑지 내린 강아지가 되어 북한과 대화를 추진하라고 주장을 하였다. 현재처럼 북한에서 위협을 가하면 가할수록 우리 정부는 무시하는 전락으로 나가는 것이 협박을 무력화 시키는 상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북한이 핵 위협을 가하니 꼬랑지를 내리고 북한과 대화를 추진하라고 주장하였다. 필자는 우리가 대화를 제의해도 북한에서 거부할 것을 예측하였다. 또한 대화는 대화 상대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을 때 대화를 제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북한은 우리와 전혀 대화할 의사가 없는데 거기다가 대화를 하자고 하는 것은 지적장애인들이나 하는 짓이다. 지적장애인들이 아닌 이상 맨 땅 위에 헤딩하는 짓을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북한의 맨 땅에 지금 대화를 하자고 헤딩을 하여 세상에 쪽팔림만 당한 꼴이 되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정홍원 국무총리의 납북대화 제의 반대 발언을 문제 삼고 나왔다. 이유인즉 총리 같은 분은 "남북대화 제의 반대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며 "북에 더 이상 시간을 주면 핵기술 향상으로 소형 경량화 시키고 핵 확산의 재앙을 만든다"고 했다.

또 "경제는 무너져도 다시 세울 수 있지만 남북 관계는 한번 무너지면 모두 죽는다"고 정총리의 남북대화 제의 반대 발언을 비판하였다. 그렇다면 종북정권에서 박지원 의원은 실세로 활동했는데 왜 북한의 핵을 포기시키지 못하고 돈만 퍼다 주어서 지금 핵으로 위협을 받게 하였는가?

이러니 정봉주가 민주당을 똥당이라고 표현한 것이고 필자도 공감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북한에게 대화를 하자고 제의할 상황이 아니다. 북한이 남침을 하겠다고 협박했는데 거기에 맞서서 싸워야 할 시기이지 북한에 대화를 제의할 시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제 야당이 이렇게 똥당 짓을 하면 할수록 북한은 더욱 기가 살아서 남한에 가진 협박을 해올 것이다. 툭하면 핵으로 불바다 시키겠다고 나올 것이고, 사이버 테러를 감행할 것이라고 나올 것이고 아마 심심하면 남침 위협을 할 것이다.

민주당의 주장대로 북한에 대화를 제의했지만 하지 않은 것만 못하게 되었다. 북한이 우리의 대화 제의에 "개성공업지구를 위기에 몰아넣은 저들의 범죄적 죄행을 꼬리자르기 하고 내외여론을 오도하며 대결적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교활한 술책"이라고 우리에게 개성공단 중단의 모든 책임을 전가시켰다.

현재 우리 정부가 북한에 대화를 제의하면 북한은 한반도 위기 상황을 우리 정부 탓으로 돌리는 짓을 할 것이라는 것을 민주당은 진정 몰랐단 말인가? 그러니 정봉주에게 똥당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마땅한 것이고, 필자도 노원병에 공천도 못하고 북한에 대화나 제의하라는 민주당을 똥당이라는데 동감을 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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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msk11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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