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나훈아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4월12일 서울고등법원 가사1부(이광만 부장판사)는 항소심 선고 재판에서 "원고 측이 제시한 혼인 관계 파탄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 나훈아가 부정행위를 했다거나 정수경을 악의로 유기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혼인 파탄 책임이 나훈아에게 있지 않다고 생각해 정수경의 이혼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항소 비용 모두 원고 측이 부담하라”고 덧붙였다.

정수경은 2011년 8월 "나훈아가 다른 여자와 부정행위를 여러번 저질렀고 3년 넘게 생활비도 주지 않으면서 가족을 유기했다"며 나훈아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을 냈다.

정 씨는 2011년 8월 나훈아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사유가 타당하지 않다며 기각했지만 정 씨는 곧바로 항소했다

1심 재판부는 2012년 10월 원고의 이혼 사유가 타당하지 않다며 정씨의 소를 기각했지만 정씨는 즉각 항소를 제기했다.

정씨의 법률 대리인은 이혼 소송 사실이 알려진 작년 4월 "나훈아씨가 2007년부터 거의 연락두절 상태로 지냈다.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가정에 소홀해 이혼 사유가 충분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나훈아는 1973년 첫 번째 아내 이숙희 씨와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이혼했고, 1976년에 배우 김지미와 두 번째 결혼을 했지만 6년 뒤 파경을 맞았다.

나훈아는 1985년 현재의 아내 정수경씨와 세 번째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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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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