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류시원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류시원의 소속사 알스컴퍼니는 1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저와 가족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재산을 사랑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듭니다. ”며 “재산을 의도한 다분히 의도되고 악의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 딸만큼은 상처 입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우리 딸에겐 이제 협박범, 파렴치범 아버지가 되고 말았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이혼원인 등에 대해 할 말은 매우 많지만 딸의 장래를 고려해 대외적으로는 언급을 삼가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 더불어 언론을 통한 유리한 여론몰이나 단순무마를 위한 합의보다는 법정에서 끝까지 이혼의 원인과 책임에 대하여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딸의 미래를 진정 염려한다면 이혼 소송에서 재산 분할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여러 형사 소송과 각종 악의적인 공세를 이쯤에서 멈춰야 한다”며 “이 같은 요구에도 망신 주기식 형사 소송을 이어간다면 무고죄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전 서울강남경찰서는 부인 조모씨의 차량을 위치추적(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류시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류시원은 2010년 조씨와 결혼해 이듬해 1월 딸을 낳았다. 지난해 3월 아내가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낸 뒤 지난 2012년 8월 28일 1차 이혼 조정을 진행하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두 사람의 2차 이혼 조정은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다.

한편 류시원의 아내 조씨가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한 이혼조정신청서에서 이혼 사유 칸을 비워두고 “공인인 남편에 대한 마지막 배려”라고 적시한 것이 류시원의 외도로 인한 이혼이 아니냐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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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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