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뉴스데스크화면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8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전직 씨름 선수 염원준은 지난 1월 전남 해남의 한 다방에서 조직폭력배 한명으로 부터 유리컵에 눈을 맞고 실명했다.

이는 염원준이 조직폭력배를 동원한 사업가 60살 김 모씨로부터 지인 한명이 폭행을 당한 것을 알고 사과를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염 씨가 따지고 나서자 김 모씨는 염 씨를 다방으로 불러냈고, 조폭 중 1명이 염 씨의 오른쪽 눈을 유리컵으로 가격, 결국 실명에 이르렀다.

염원준은 방송에서 "화해시켜준다고 해서 갔다. 그런데 앉자마자 그 사람 죽여 버린다고 하면서 컵으로 눈을 가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폭행을 사주한 혐의로 사업가 김 씨를 구속하고, 충남 당진 일대에서 활동 중인 조직폭력 식구파 소속 김 모 씨 등 3명을 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강원도 평창 출신인 염원준은 지난 1995년 민속씨름에 데뷔 2000년대 초반 최홍만, 이태현 등과 함께 프로씨름 중흥기를 함께했다.

눈이 커 ‘왕눈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염원준은 LG투자증권 소속으로 2001년 11월 함양체육관에서 열린 함양장사 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백두장사에 올랐다.

염원준은 2002년 12월 대한항공 스튜어디스로 근무하고 있던 정 모씨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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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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