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홈피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경찰에 따르면,부산 승강기 사고는 10일 낮 12시쯤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에 있는 지상 15층짜리 빌딩에서 지상 5층에서 지하 2층까지 급속 하강해 탑승자 2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부동산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 21명은 점심을 먹기 위해 13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러나 문제의 승강기는 5층에 다다랐을 때 빠른 속도로 미끄러지듯 하강해 1층에 멈추지 않고 맨 아래층인 지하 2층에서 겨우 멈췄지만 이번에는 문이 열리지 않았다.

결국 119 구조대에 의해 엘리베이터를 빠져나온 탑승자들은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갑작스런 사고 탓에 어지럼증과 복통, 근육통 등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원 17명인 엘리베이터에 너무 많은 인원이 탑승하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승강기안전관리원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작년 9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승강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에 대한 넋을 위로하기 위해 ‘승강기 안전기원제’를 올린 바 있어 이번 사고로 무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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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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