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이상광 리얼콘칼럼니스트]

여당과 야당이 사활을 걸고 4.27 재보선을 치뤄낸 결과는 정부 여당인 한나라당의 참패로 끝이 났다.

이러한 참담한 성적표를 들고서 한나라당은 향후 여권 쇄신의 방향과 진로 물색을 두고서 소장파 모임과 비주류, 주루간의 책임론을 두고서 혈전을 벌이고 있다.

4.27 재보선의 패배는 한나라당에 주는 후유증은 이루 말로는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충격임과 동시에 앞으로 다가올 총선과 대선으로까지 민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을 것이다.

한나라당에 등을 돌린 재보선의 민심을 다시 끌어오기 위하여 현 지도부가 총 사퇴를 한 상태에서 비대위원장을 놓고 계파간의 갈등으로까지 흘러 가고 있다.

지금은 소장파를 중심으로 주류 2선 퇴진론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선거 패배의 원인이 청와대와 이재오 특임 장관에게 있다고 몰아부치는 상황이다.

이러하듯이 서러간에 책임론만 갖고 혈투를 벌이는 것을 보니 아직도 한나라당의 패배 원인이 무엇인지 조차도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 죽 있는 것이다.

4.27 재보선이 끝난 후에 한국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28.9%, 야권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38.4%인 것으로 조사 되었다.

이는 선거전의 수치보다 한나라당은 5% 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기, 인천에서의 민심이반 현상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음은 한나라당이 깊이 새겨두어야 할 대목이다.

소장파와 친박계 의원들은 친이계와 청와대의 잘못으로 선거에 패배햇다고 주장을 하고 나서는 이유로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용 잘못으로 민심이 돌아 섰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친박계의 대표주자인 이성헌 의원은 선거 결과로 당 지도부는 사퇴하는데 청와대와 친이계의 대표격인 이재오 장관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청와대와 이재오 장관에게 강항 불만을 제기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소장파와 친박계들이 책임론을 주장하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라고 보여지며 지금의 한나라당은 책임론을 갖고 시간을 낭비하고 다툴때가 아니다.

한나라당은 계파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여권의 역량을 최대한 모아서 당을 다시 똑바로 서게하고 국민의 곁으로 다가가서 손을 맞잡고 민심을 다시 끌어 안을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친박계측의 이러한 특정인과 대통령에게 책임론을 추궁하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임과 동시에 친박계 의원들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

계파를 떠나서 공동으로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화합하고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여 주고 남을 탓하기 전에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반성해야 하는 것이 한나라당에 당적을 두고 있는 국회의원으로서의 도리이며 정도의 길인 것이다.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이 6일로 예정이 되어 있는데 친이명박계의 안경률, 이병석두 후보와 중립 성향의 황우여, 이주영 후보가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여진다.

대표가 확정되기까지는 과반수의 표를 획득해야 되는데 1차에서 가려지기는 힘들고 2차 이후에 친박계의 표를 흡수하는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

재보선으로 파괴된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누가 되더라도 참패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여 획기적이고 화합하는 분위기와 소장파, 친이계, 친박계들 간에 상호간의 우호적으로 한나라당을 살리고 다가올 총선에서 국민들의 심판을 받기 바란다.

끝으로 4.27 재보선 패배를 두고 특정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본인들이 살겠다고 당을 파기하는 그런 추태는 빨리 버리고 국민과 함께하고 국가를 위한 국회의원으로서 바로 서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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