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구글ccl검색

정준호는 거론한 매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 한 타블로이드지는 지난 3월 C씨가 서울 모 경찰서에 접수한 고소장에서 유명 남성배우 A씨와 재력가의 딸인 B씨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간 후 인터넷상에에서는 A씨가 배우 정준호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정씨는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둘이 잘 살고 있는데 이런 얘기가 나오니 그냥 웃음만 나온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또 다른 매체가 3일 고소장에 언급된 배우가 정준호로 확인됐다고 실명 보도하면서 정씨 측은 강경 대응키로 방침을 바꿨다.

정준호의 소속사 다즐엔터테인먼트 박유택 대표는 4일 머니투데이에 "정씨와 B씨는 술자리에서 한 번 만났고 그 자리에 고소인 C씨도 있었던 거 같다"며 "하지만 아는 사람들끼리 인사차 가진 단순한 술자리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 내용을 처음 취재한 모 타블로이드지는 재력가의 딸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C씨가 고소장에서 "B씨가 배우 A씨와의 관계를 남편에게 숨기기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또 "재산 상속 문제와 관련 B씨와 갈등이 생기는 과정에서 B씨가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준호는 고소장에 거론된 사실도 몰랐다고 했다. 또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 부부에게 큰 상처를 주는 음해성 루머에 불과하다"며 "사실이 아닌 내용이 사실처럼 퍼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정준호는 1969년 11월 9일에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배우이다.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대학로 극단에서 《아스피린》, 《셀프서비스》등에 출연하다가 1995년 MBC 공채탤런트 24기로 데뷔했다. 대표작으로는 영화에 2000년《아나키스트》, 2001년《두사부일체》,2002년《가문의 영광》등이 있으며 TV출연작은 1995년《제4공화국》, 2001년《호텔리어》, 2010년《역전의 여왕》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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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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