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사진@온라인커뮤니티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취업포털 잡코리아는 3일 출판사 지식채널과 함께 직장인 656명을 대상으로한 ‘서른, 삶의 만족’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30대 직장인이 받았으면 하는 희망연봉은 3500만~4500만원으로 절반에 가까운 42.4%가 답했다.

그 다음으로 2500만~3500만원 사이가 36.3%, 4500만~5500만원 사이는 14.5%, 5500만원 이상이 5.3%였다.

그러나 30대 직장인 과반수가 원하는 연봉을 받지 못해 현실과 많은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에게 ‘현재 자신의 삶에 만족하느냐’고 질문한 결과 ‘만족스럽지 않다’는 응답이 56.8%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매우 실망스럽다'(27.3%)고 답한 응답자까지 포함에 부정적으로 삶을 판단하는 응답자가 전체의 84.1%에 달했다.

또한 현재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연봉 등 경제적 수준'이 55.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아직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자신의 능력'이 44.5%, '원하는 일을 하고 있지 않다' 41%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는 남녀직장인 768명을 대상으로 '점심비용과 메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9.3%가 김치찌개를 가장 많이 먹는 점심메뉴로 꼽았다.

그 이유가 ‘맛’(74.2%)보다는 ‘가격’(82%)으로 나타나 한정된 돈으로 생활해야 하는 직장인의 현실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 3월7일 '1000대기업 대졸초임'에 등록된 448개사 연봉정보(2013년 기준)를 분석한 결과, 대졸 초임 분포를 살펴보면 ‘3000만~3500만원 미만’이 3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3500만~4000만원 미만’(25.7%), ‘2500만~3000만원 미만’(19.9%), ‘4000만~4500만원 미만’(11.6%), ‘2500만원 미만’(3.1%), ‘4500만~5000만원 미만’(2.5%), ‘5000만원 이상’(0.9%)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연봉과 대기업들의 대졸초임과 엇비슷해 기술 및 학력 등 특출한 스펙이 없는 직장인들은 현재 고단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실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서원일 기자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