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운명 먹히느냐 먹느냐의 기로에

[장재균 푸른한국닷컴 전문기자]누가 봐도 전쟁은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오히려 안 일어면 그게더 이상할 정도로 남북한 기류가 급전직하(急轉直下)다.

이제는 누가 어느 놈이 싸움을 걸어왔던 걸어온 게 그리 중요치 않게 됐다. 다만 언제 붙느냐만 남았으며, 붙는다면 상황이 어느 쪽에 더 유리하고, 그 피해는 어느 정도가 될까가 관건이다.

2010년 11월 23일 북한이 자행한 연평도 포격도발은 1953년 정전 이후 처음으로 우리에 영토를 포격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갔다.

그날의 아비규환 준 전시사태를 우리는 겪었다. 겪어봤듯이 전투상황이 벌어지면 적의 총탄이 너 나 누구의 심장을 가리지 않고 관통한다.

그렇다면 볼 것 없다. 일어나라! 나서라! 이 땅의 국토방위(國土防衛)를 위해 뭉쳐야 산다. 흩어지면 죽는다. 그리고 단칼에 적장의 목을 베어 효수하라! 그날이 남북으로 갈라진 한반도 통일의 날이 된다.

총알이 비 오듯 쏟아지는 전쟁터에서 내 부모 형제자매가 피흘리며 죽어가는 아비귀환 전쟁터를 어느 미친놈이 좋다고 하겠는가, 그렇다고 전쟁이 날까 전전긍긍하며, 꼬랑지 내려 사타구니에 끼고 ‘핵실험 비용’ ‘미사일 발사비용’을 언제까지 북에 진상하면서 당하고 살 것인가.

어찌 하겠는가 저들 주적의 발굽아래 짓밟히면 움켜쥐었던 권력이 무슨 소용이며, 재산 또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모든게 무용지물이다.

“결단의 시간이 다가왔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다. 적에 먹히는 것보다는 먹는 흡수하는 후자가 났다. 그렇다면 맞닥뜨려 죽기 살기로 싸우는 일밖에 없다. 싸워 이겨야 한다.

수괴 정은이가 지난 3월 29일 작전회의에서 화력타격계획을 검토하고 최종서명을 하면서 남조선 주둔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게 사격대기상태에 들어가라고 명령”을 내렸다.

또한 30일에 발표한 정부, 정당, 단체 특별성명에서 정은이는 미국과의 대결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환적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판가리 결전의 최후시각이 왔다”고 했다.

이렇게 주적에 의해 평화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유린된 상황에서 남북대화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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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균 기자  wo5rb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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