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서대에 설치된 이명박 전 대통령 동상.

[정해중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문제는 얼마 전에 퇴임한 이명박 前 대통령의 동상을 보고 싸가지 없는 좌익들이 이 대학을 비난하며 게거품을 문다는 점이다.

게다가 엄연히 역대 대통령의 동상을 세웠음에도 이명박 동상의 사진만 퍼나르며 마치 한서대가 이명박만 기념하는 것처럼 팩트를 왜곡했다는 사실이다.

한술 더 떠 한 일간지의 댓글을 보니 "이명박이 저 자리에 낄 자격이 있냐?"는 원색적인 막말도 목격할 수 있었다.

아니 이명박은 역대 대통령이 아닌가? 왜 한 자리 차지할 자격이 안 되나! 이명박이 외국의 대통령인가,아님 민중을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나?

대체 이명박에게 왜 그러나?! 이건 누굴 지지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常識)이다. 국민의 선택으로 당선됐고 5년간 국정을 이끌었으면 공,과를 떠나 국민의 지도자이자 이 나라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허면 우리가 그의 노고에 감사해 하며 공적을 기념하는 게 당연지사지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대통령이라 해서 누군 기념하고 누군 제외하자 건 옹졸을 넘은 정신감정 대상이다.

그들 주장대로면 나같은 사람은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동상도 제외시키라"고 할 수밖에 없다. 좌파 정권은 이북에 신나게 퍼줬지만 평화는 커녕 핵무장을 도왔고,연평해전이라는 천인공로할 도발만 야기시켰다.

어디 그 뿐인가? 아직도 논란 중인 'NLL포기(?)'발언은 많은 국민의 뒤통수를 갈겼다.이쯤되면 누구 말따나 "막가자는 거지요!"가 절로 나올 정도다. 그럼에도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라면 공,과 모두를 포용해야 한다"는 게 나의 지론이다. 아니 정확히 말해 대다수 국민의 일치된 견해일 것이다.

헌데 좌익들은 미치광이 김정일에게 할말 다한 이명박이 못마땅한지 한서대의 취지를 제멋대로 해석하며 뒷담화에만 여념없다는 건 '개잡놈'임을 자인하는 꼴이다.

아무리 나사가 풀리다 못해 빠졌다 쳐도,선배 대통령과 함께 기념한 동상이라는 명명백백한 사실에는 눈을 감고 이명박 동상 까기에 올인한다는 건 납득할 수 없다.

이명박에게도 분명 과오(過誤)가 있다! 허나 동계올림픽 유치와 국가신용등급 4단계 상승,외환위기 극복,원전 수주 등 상당한 업적(業積)을 인정해야 한다.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후대에 맡기고 동시대를 함께한 지도자에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는 게 도리가 아닐까? 제 정신이 박힌 사람이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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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중  jhj7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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