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31일 부활주일 새벽 5시, 한국 최초 어머니교회로 세워진 서울 광화문 새문안교회에서 열렸다.

[주동식 기자=푸른한국닷컴]’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는 주제와 ‘교회 , 작은 자의 이웃’을 표어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사전에 배포된 예배순서에 따라 전국 각 지역 연합회 , 지역 교회들이 함께 참여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장로교, 감리교, 순복음, 성결교, 침례교, 성공회 ,구세군, 루터교,복음교단 등 대표들이 공동대회장으로 참여한 이날 수도권지역 예배에서 연합회는 “ 2013년 부활의 새벽입니다. 어둠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찬양 합니다.” 라고 선포하며 “부활의 빛과 희망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는데 , 죽음은 생명으로 ,차별은 평등으로 , 폭력은 화해로 거듭나게 되었다면서 예수님의 부활로 인해 예전 것과는 전적으로 다른 삶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라고 선언했다.

이번 부활절 예배 설교는 교단을 초월해 존경받는 원로이자 한국교회 선교 역사의 산 증인이신 104세의 최고령 방지일 원로목사가 진행했다.

▲ '2013' 부활주일 새벽예배에서 설교하는 104세 최고령 방지일 원로목사.사진@주동식 기자.푸른한국닷컴

방 원로목사는 “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라는 설교에서 예수님 부활로 인해 예수님을 가지기만 하면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누리게 되어 낮이나 밤이나 무시로 , 언제나 자유롭게 지성소를 출입하는 자격을 우리에게 주어졌다”고 말하며 ‘이제는 다시 오실 예수님 재림을 기다리는 것까지가 복음이다“라고 설교했다

이어 “옛날 구약시대에 대제사장들은 1년중 단 하루 7월10일 속죄일에만 지성소에 들어 갈 수 있었는데, 그들은 지성소를 들어갈 때마다 발걸음 조심,제단 오를 때에도 몸가짐과 걸음을 조심하도록 태도를 취했다.”고 말하며 “그러나 요즘 목회자들 그러한 자세로 성전에서의 삶을 살지 못하는 것 같아 하나님께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후배 목회자들에게 충언했다.

방 원로목사는 “Perhaps today! 아마도 오늘 예수님이 오시지 않을까 라는 마음으로 항상 깨어 주님을 영접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겠다”고 강조하며 설교를 마무리했다.

▲ 성만찬 예식을 진행하는 기독교 루터교 총회장 엄현섭 목사.사진@주동식 기자.푸른한국닷컴

이번 부활절 예배 인도는 예장 합신 권태진 목사, 성만찬 예식 집례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영헌 감독과 기독교한국루터회 엄현섭 목사가 한국구세군 박만희 사령관이 축도를 맡았다.

연합찬양대는 새문안교회 , 정동제일교회 ,아현성결교회 찬양대원으로 구성 되어 헨델의 메시아중 ” 할렐루야” 를 새문안교회 고성호 선생의 지휘로 경건하며 웅장한 합창으로 예수 부활를 축하했다.

▲ 새문안 ,정동제일,아현성결교회 연합찬양대가 헨델의 메시아中‘할렐루야’(지휘:고성호 / 오르간:정은선) 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주동식 기자 푸른한국닷컴

한편, 이번 부활절 예배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의 남북공동기도문이 발표되었다.

한국기독교교회 협의회 김영주 총무는 2013년도 부활절 남북 공동기도문에서 “ 우리 모두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사셨다는 부활의 소식을 우리에게 들려 주시니 감사 드린다”고 말하며 “주님의 부활은 흑암을 비추는 한 줄기 여명이며 절망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꽃입니다 . 우리 남북과 북남의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부활이 우리 민족이 평화와 통일을 이루는 부활의 약속임을 굳게 믿으며 감사 드린다”고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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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식 기자  dschiew11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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