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는 공연 보실래요?” 고사리 손들이 재능 기부를 위해 뭉쳤다.

[박유현 기자=푸른한국닷컴] 어린이들로 구성된 재능기부 단체인 ‘옥수 어린이예술단’이 30일 오후 5시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재능기부 봉사단체인 ‘문화마루’는 건강하고 재기 넘치는 어린 인재를 양성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담당하고자 옥수 어린이예술단을 창단했다. 옥수 어린이예술단은 소외된 곳을 방문해 한국 전통문화 공연으로 이웃들을 위로하고 지역행사에 참여해 어린들의 재능을 기부하는 활동 등을 하게 된다.

정택환 문화마루 대표는 인사말에서 “옥수 어린이예술단은 어린이들이 무용, 노래, 춤, 연기,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 체험을 통해 숨은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나아가 재능 기부를 통해 자신감과 나눔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자원봉사단체 열린이웃 부산지사 윤중강 회장은 축사를 통해 “문화마루가 어린이들의 감성교육과 나눔 실천을 위해 첫걸음을 내디뎠다”면서 “이 작은 발걸음이 지역 사회를 보다 밝고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옥수(玉樹)란 아름다운 나무라는 뜻으로 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박유현 기자  uhyunp@gmail.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