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머리는 숙이고 포부는 크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투표를 시작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참패와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절대 진행 시킬 수 없는 선관위의 대한 디도스 공격, 박희태 국회의장 돈 봉투사건 등으로 이어지는 큰 사건들로 말미암아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해서 바닥까지 떨어졌다. 지지도라는 것이 주식과 비슷한지 2월초 바닥을 친후에 조금씩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진정한 레이스는 이제 부터다. 당 지도부와 핵심당원들은 겸손함을 잃지 마라. 정점을 찍고 바닥을 친후 이제 서서히 올라오고 있는데 건방을 떨면 지지도에 찬물을 끼얹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 동안의 당 내부의 비리로 불거진 문제와 진실은 아니지만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했던 FTA 체결과 4대강사업이 좌파시민단체의 거짓된 선동으로 사실관계를 잘 인식 못한 일부 국민들의 비난으로 인해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고공낙하를 거쳐 이제 겨우 올라오는 시점에서 당 지도부의 안일한 행동과 발언은 이중바닥을 확인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더 긴장해야 할 것은 주식시장에서는 쌍 바닥을 찍으면 주가가 고공행진을 한다지만 정당의 지지율은 쌍 바닥을 찍으면 다시는 복구 할 수 없는 것이 주식시장과 정당의 지지율과의 차이점이다.

여야가 막바지에 다다른 4월 국회의원 예비후보군 중에서 자기들 당의 후보를 물색하느라고 한창 바쁠 시기라 사회전반적인 분위기나 민심을 살피기 어려움에도 한명숙은 가끔씩 방송이나 신문지상에 나와 이명박 정권 비하하기 박근혜 대표에게 태클 걸기 등을 계속하는 이유는 아직은 미흡하지만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조금씩 회복되는 분위기를 감지하고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여 진다.

새누리당은 상상도 못하는 전략을 세워 아주 철두철미하고 집요할 정도로 물고 늘어져 본인들의 승리를 위해서는 모든 방법을 시도하고 시도된 방법 또한 예전의 구태의연한 전략이 아닌 정치인들도 오랜 시간 고민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고도의 수법을 쓴다는 것이다.

지지율이 바닥까지 내려갔다 차츰 회복세를 보이는 새누리당은 그들의 전략에 유의하면서 한발 더 물러나 국민들에게 겸손한 모습, 자숙하고 있다는 것을 각인 시켜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