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나꼼수가 제기한 서울시장 선거 음모론에 진중권씨의 반박에 동의한다.

나꼼수와 현 정부 들어 해직된 언론인들이 만든 인터넷 대안언론 (뉴스타파)의  2회 방송에서 제기한 정권 차원의 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선거방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하여 진중권씨는 이 음모론이 "진보진영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 수 있으므로 음모론에 자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뉴스타파는 2회 방송에서 "10,26 재보선 당시 서대문구의 한 동에서는 투표소 변경을 정하는 회의에 과반수의 위원들이 불참해 회의 자체가 불발됐는데도 실제로는 투표소 변경이 이뤄졌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하여 진중권씨는 트위터에 "(변경된 투표소는) <뉴스타파> 기준으로는 25%, 선관위 기준으로는 13%로 이 둘의 평균을 내면 19%다 역대 평균은 18%로 통계학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트위터에 "뉴스타파의 다른 꼭지들은 훌륭합니다. 다만 <나꼼수> 음모론에 편승한 투표소 변경 의혹 같은 것은 뉴스타파의 다른 보도들까지도 불신을 만들 수 있다. 뉴스타파에서 여러분이 기대하시는 게 설마 짝퉁 나꼼수는 아니겠죠? 라고 글을 올렸다. 

진씨는 지난 3일 방송된 나꼼수에서 언급된 '투표소 검색방해 의혹'도 반박했다. 진씨는 "DB(데이터베이스) 차단을 통해 조직적으로 검색을 방해했다면 그 시각 일반 웹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한 투표소 검색에 성공한 사례가 한 건도 없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표소 검색을 방해해서 얻을수 있는 이득은 극히 미소하나 그것이 발각됐을 경우 부담해야 할 리스크는 엄청나다"며 "나꼼수 가설에 따르면 선과위의 DB(데이터베이스) 차단조, 동사무소의 투표소 변경조, 한나라당의 디도스 공격조가 필요하고, 이 거대한 조직을 무슨 수로 비밀리에 운영하나. 미 CIA가 들러붙어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씨는 "진보진영 전체가 허접한 음모론으로 엮여 미묘한 정치적 시점에서 무턱대고 덤볐다가 관광당하면(역공으로 완전히 무너지면) 그 책임 누가 집니까? 그래서 자정이 필요한 겁니다."라고 역설을 했다.

위의 글을 통하여 진중권씨의 나꼼수와 뉴스타파에 대한 반박이 아니더라도 나꼼수와 뉴스타파는 서울시장 선거에 음모론이 있었다는 의혹제기부터가 꼼수이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패한 것으로 음모론은 없었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정부와 여당에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무슨 음모론이 실제로 있었다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를 했겠는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려고 음모를 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했어야 뉴스타파나 나꼼수가 주장하는 음모론이 있었다는 것을 믿을 수 있겠는데 선거에서 패배를 당하였다.

그리고 선관위 디도스 공격의 주범이 여당 의원이었던 최구식 의원의 수행보좌관 출신이라는 것도 밝혀졌다. 그리고 경찰수사나 검찰 수사에서 윗선이 개입된 정황을 찾지 못했다고 했다. 또한 선관위 디도스 공격 범인들도 누구의 지시를 받고 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만약에 나꼼수나 뉴스타파의 주장대로 10, 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음모론이 실제로 있었다면  선관위 디도스 공격 범인들을 그렇게 허술하게 관리를 하여 바로 경찰 수사에서 들통이 나서 세상을 들썩이게 했겠는가? 이건 상식적으로 봐도 음모론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나꼼수와 뉴스타파가 좌파의 팬덤을 가지고 운영하는 방송이라지만 이건 아니다. 나꼼수와 뉴스타파의 뒤에는 민통당이  뒷받침을 하여 주면서 반 MB 정서를 마음껏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흥진비래(興盡悲來)란 말처럼 즐거운 일이 다하면 슬픈 일이 오게 된다는 것을 종북좌파와 나꼼수와 뉴스타파와 민통당은 알고서 자중하기 바란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선관위 디도스 공격의 주범이 한나라당 의원 수행비서관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므로 인하여 한나라당은 당명까지 내리게 되었다. 홍준표 대표는 불명예스럽게 대표에서 내려 앉아야 했고 한나라당은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다.

서울시장 선거 디도스 공격의 음모론이 있었다면 최구식 의원의 수행 보좌관이 한나라당을 한방에 무너뜨리고 야권을 도와주기 위하여 저지른 것이 아닌가 하는 음모론이 존재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허술하게 선관위에 디도스 공격을 할 일이 없는 것이다.

이 일이 발견되면 한나라당과 정부는 너무 큰 피해만 당하는 일을 왜 자초하겠는가?  이렇게 리스크가 크고 발견되면  야권에게만 이득이 돌아가게 되는 짓을 왜 정부가 음모를 하겠는가? 정부와 여당에 이득이 전혀 되지 않는 짓을 꾸밀 이유가 없다.

그러므로 나꼼수와 뉴스타파는 더이상 서울시장 선거의 음모론을 제기하여 재미를 보겠다는 알퍅한 술수로는 진중권씨의 말대로 역풍을 맞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다시는 음모론 같은 꼼수를 쓰지 말고 언론의 정도를 가기 바란다.

꼼수는 언젠가는 밝혀진다. 지금 당장은 꼼수가 통할지 몰라도 세월이 가면 진실이 승리하는 것이다. 현재 반 MB 정서를 등에 업고서 꼼수 방송을 하여 통하는 것같이 보이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꼼수로 한말이 되돌아와서 나꼼수와 뉴스타파를 뒤에서 뒷받침 해주는 민통당이 양치기 소년의 꼴을 당하여 망하게 될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