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급해도 연목구어(緣木求漁)를 하면 안 된다.

새누리당이 문재인 대항마로 부산에 사회주의노동자연맹(사노맹)을 만든 백태웅을 영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문화일보가 보도하였다. 개 꼬리 삼년 두어도 항모 못 된다는 속담처럼 사람의 사상이 변하는 것은 시쉬운 일이 아니다.

새누리당이 아무리 인재영입이 급하더라도 바늘 허리에 실 매어 쓸 수는 없지 않는가? 김종인 비대위원이 당 강령에서 보수를 삭제하라는 것이 이렇게 대한민국 법원에서 이적단체로 판결한 사노맹을 만든 주역까지 영입하기 위한 포석을 놓기 위한 제스처였는가?

아무리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세상이라지만 이것은 아니라고 본다. 정치판이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고는 하지만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사회주의노동자연맹(사노맹)을 만든 주역까지 새누리당이 영입을 하려는 것은 그동안 사노맹을 반대하고 새누리당을 보수당으로 알고 지지한 당원과 국민들을 배신하는 행위이다.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의 부산 바람 차단용으로 사노맹을 만든 백태웅을 영입하려는 저의는 이해가 되나 아무리 힘이 들고 부산을 지켜야 한다는 급박한 상황이라도 오월동주를 하려는 것은 사상누각을 지으려는 것이다.

새누리당의 인재영입 위원들은 인재를 이상한 곳에 찾으려 할 것이 아니다. 이상하게 이름만 난 사람을 찾으려 하지 말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보통사람의 전략을 갖고서 인재를 영입하려 해야 한다.

필자가 누누히 말을 했지만 감동을 줄 만한 사람을 이름이 난 사람에게서 찾지 말고 보통사람 속에서 평범하게 성실하게 자기 일을 하여 온 사람 중에서 찾아라.

새누리당의 인재영입이 성공한 사람을 찾아서 단번에 영입효과를 노리려는 짓이 보통사람들에게는 허탈감만 심어 주고 성공한 사람들만 대변하는 정당, 성공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성공할 수 없는 새누리당으로 당명만 개명했지 아무것도 쇄신이 이루어지지 않은 구태의연한 정당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다.

새누리당이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고 개명을 하고서도 구태의연한 인재영입을 한다면 굳이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변경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본다. 필자가 새누리당에 바라는 새로운 세상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기회가 주어지는 정당, 성실하게만 살으면 비록 남들 눈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도 기회가 제공되는 정당으로 변모하기를 바랬다.

대졸이 아니더라도 강령에 반하는 해당행위 짓을 안하고 당을 지지하는 당원이라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기회가 제공되는 정당의 모습으로 쇄신을 국민들은 바랬을 것으로 필자는 생각한다. 그리하여 성실하게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하여 일한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제공되는 그런 정당이기를 새누리당에 바랬다. 

국민들 누구나 열심히 일하고 맡은바 성실하게 생활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주는 기회의 정당의 모습으로 쇄신이 이루어지기를 필자는 바랬다. 그런대 어찌하여 사노맹 출신 백태웅을 영입하려는 짓을 한단 말인가?

새누리당이 아무리 급해도 나무 위에서 생선을 찾는 짓을 하면 안 된다. 부산지역에서 민통당 문재인의 바람이 거세지면 질수록 한나라당은 부산시민들 마음을 훔치는 작전으로 가야지 사노맹 출신 백태웅을 영입해서 문재인 바람을 막아보겠다는 것은 양두구육(羊頭狗肉)과 같다. 

새누리당은 부산시민들 마음을 훔치기 위해서는 당지도부나 의원들이 보통시민들과 토론을 가져야 한다. 보통시민들의 바램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서 그 분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 무상정책은 이미 민통당의 정책으로 새누리당이 따라 한다는 것은 민통당에 선점당한 정책을 홍보해주는 효과 밖에 얻을 것이 없다.

새누리당은 국민에게 보통시민들도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정당으로 정책을 쇄신해야 한다. 무료정책은 이미 민통당에게 선점 당한 정책으로 이것으로는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없다. 국민에게 나도 노력만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국민 누구나 장관도 될 수 있고, 국회의원도 될 수 있다는 개천에서 용이 나게 하는 희망을 주는 정당으로 정책이 개발되고 쇄신이 되어야 국민의 마음을 훔칠 수 있는 것이다.

선거에서의 승리는 누가 국민의 마음을 더 많이 훔쳤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결정된다. 민통당이 공짜 정책으로 국민의 마음을 훔쳤다면 새누리당은 누구나 '하면된다' 라는 희망을 주는 정책으로 국민의 마음을 훔쳐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이름이 난 사람, 성공한 사람 위주에서 보통시민 쪽으로 눈을 돌려서 공천을 해야 돌아선 민심이 돌아오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문재인 대항마로 이름이 난 사노맹을 만든 백태웅을 영입해서 부산지역에 공천을 한다는 것은 집토끼, 산토끼 두 토끼를 다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음을 경고해 둔다. 새누리당이 살길은 오로지 무상정책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만 대를 이어 성공할 수 있는 편중된 사회에서 누구나 성공의 기회가 제공되는 정당으로 분골쇄신해야 총선 대선에서 희망이 보일 것이다.

김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