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조롱꺼리가 되어버린 한나라당의 새로운 당명 "새누리당" 보수우파를 자칭하며 국민의 지지를 받았던 공화당에서 부터 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으로 정치적 고비때 마다 수차례의 당명을 바꾸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또다시 국민의 심판에 직면한 보수우파의 지존 한나라당이 이번에는 새로운"새"  나라를 뜻하는 순우리말 "누리"를 합하여 새로운나라를 만들겠다는 충정으로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개정했다.

이로써 한나라당이 갖고있던 정강정책과 당명, 이제남은 구태의 정치인마져 바꾼다면 표면적으로는 완전 새로운당으로 거듭나게 된것이나 마찮가지다.

하지만 보수를 지지해온 국민들은 실망감을 감출수가 없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정당을 바라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50년전통의 역사를 가진정당은 소원했던것은 사실이다. 사람이나 조직은 롤러코스터 같이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는 법인데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렇게 매번 화장술로 변화를 묘색 한다면 그진정성을 누가 알아주겠는가 싶다.

필자가 보기에는 이름을 바꾸고 정강정책을 바꾼다고 해서 그뿌리와 가치관은 바끼지 않는다고 본다. 정당은 그정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성향으로 성장하고 권력을 잡아가는 속성때문에 지지자들의 성향이 바끼지 않는이상 아무리 화장을 하고 옷을 갈아 입는다 하여도 근본마져 누군가에 의해서 강제로 바꿀수 없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좌파10년을 물리치고 540만표의 큰차이로 집권할때 국민들의 희망은 허울만 좋았던 좌파권력의 부정부패와 실망에서 나온 결과물 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진정한 보수우파의 정책을 활용해 보지도 못하고 중도실용주의를 선택함으로 영원히 같이해야할 보수우파를 저버리고 함께할수 없는 진보좌파를 등용하는 우를 범함으로써 양쪽 모두에게 실패한 정권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런데 요즘 한나라당을 접수한 박근헤 비상대책위원장이 하는 한나라당의 변화는 국민의 정당임을 거부하고 2004년 확고하게 이룩하지 못했던 박근혜 개인정당을 만들기 위하여 MB정부와의 결별정책과 인적쇄신을 단행하고 있다고 국민들은 보고있다.

모든것을 버리면서 까지 얻고자 하는 결과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국민의 마음을 얻고자 한다면 지금의 방향은 겉치례에 불과하다. 이제 곧발표할 총선후보자의 인선을 보면 알겠지만 보수우파에 투신하는 후보자들은 과거와 별반 다를것이 없을것이다. 국민을 위한정치를 하는사람들이 아니라 부를 축척하고 명예도 갖고자하는 판검사,교수,기업가,변호사등 국민이 고통을 받는 절박함을 모르는자 들로 채워질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인적쇄신이 우려처름 박근혜를 대선 단독후보로 추대하기위한  쇄신이 된다면 새누리당은 민통당에게 아무런 방어를 하지못하고 단한방에 당하는 꼴을 면치 못할것이다 만약 그책임은 과연 누가 질것인지 궁금하다 .

지금 인터넷에서는 '새대가리당''새누린당"등등 여러가지 비방용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렇게 라도 관심의 대상이 되는것이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이제 새로운 이름으로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함께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