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주인자리 노리면서 자칭 집사는 국민기만

노무현의 집사 문재인이 정치적 행보를 폭 넓게 하면서 차기 대선을 위한 포석을 두고 있다. 노무현의 제1친위대인 한명숙, 문성근 그리고 좌파민주통합당이 그 세력으로 일단은 그들이 의도한데로 야당을 통합하고 통합된 야당을 그들이 접수한다는 계획대로 진행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문재인이 총선출마 지역에서는 지역구 주민들에게 노무현의 재림을 위해 본인의 당선이 필요하다고 설득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부정적인 반응도 다수 있었다. 주민들의 얘기로는 노무현이 우리에게 해 준게 뭐가 있느냐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노무현이 깨끗한 정치, 민본 대통령을 표방했지만 결과는 어떠했는가. 결국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의 비리로 국민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자살로써 생을 마감하지 않았는가. 문재인 또한 본인의 주인인 노무현과의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고, 민본을 컨셉으로 정치행보를 하고는 있지만 문재인 그도 비리로 얼룩진 노무현과 유사하게 자신의 아들의 취업에 관여 했다는 의혹과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금융 감독원의 특별조사 시 경영진의 퇴출이 예고되었던 사건을 경영개선 권고 조치로 하도록 비 은행조사1국장과 통화를 한 의혹 등이 있어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이미 문제가 노출된 사람이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문재인 그는 집사로서 본인의 신분에 충실하고 만족해서 스스로 자중했으면 한다. 노무현을 존경하고 그리워하며 집사를 자칭하던 사람이, 주인이 지냈던 자리를 노린다면, 그의 그동안의 행적과 말은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욕심이 있어 단지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사기에 불과하기에 사람으로서 할 도리가 아니라 본다. 그에 비해 비자금에 관련되어 옥살이까지 했지만 아직도 건재하게 정치적으로 힘을 발휘하는 김대중의 집사 박지원에게서 집사로서의 해야 할 행동과 양식을 배워야 장수 할 거라 생각된다.

이날 문재인의 발언 중에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안철수에 대한 발언인데 “안철수는 동지”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대선을 대비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시 안철수가 박원순을 도왔던 일을 염두에 두고 자신도 도움을 받기위해 언급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것은 단순한 문재인의 onesided love라 생각된다.

그 이유로는 첫 번째 안철수와 문재인은 서로 사상부터 다르다. 안철수가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진보라 할 수 있겠지만 그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삶을 살펴보면 정치적으로는 보수 일 수밖에 없는 사람이고, 문재인은 정치적인 면에서도 표면적으로 내세운 진보, 즉 좌파가 아니던가. 그래서 서로 연합을 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

두 번째는 이렇듯 사상 간의 큰 괴리감이 존재함에도 문재인이 안철수에게 러브콜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본인의 컨텐츠가 부족함을 알고 있어 혼자의 힘으로는 대선에서 당선을 확신하지 못해 안철수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어서인데, 안철수 또한 대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기에 오히려 문재인이 대선후보 자리를 양보한다면 모르겠지만 서로 동지가 되기는 어려울 거라는 예상을 해 본다.

이렇듯 무리수를 두면서도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열망을 하는 문재인의 본심은 민본이 아닌 전 정권 때 맛본 권력의 힘에 무한한 애정이 생겨 주군이 거쳐 간 자리를 넘보는 파렴치한 행동도 불사하는 것 같은데, 이는 비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몰라도 정상적인 사람이 할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충고하는데 문재인의 정치행보는 총선에서 멈추어야 사람들의 비난을 모면할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