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헷갈림의 연속이다...

                 그의 진정성을 믿어야 할지, 말아햐 할지 여전히 신뢰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그 이유는 사드배치를 반대했다가 지금에 와선 찬
                 성으로, 단순히 보수층들의 표를 의식한 건지 아니면 겉 다르고 
                 속 다른지를 알 수 없게 하는 건 그의 멘토같은 박지원이가 뒤에
                 서 버티고 있으니 그럴 수 밖에는 없지않나 싶다.

                 단 한 가지, 그저께 TV토론에서 ‘북한은 주적이다’한 말은 맘에 
                 들지만 다른 건 글쎄다?

                 아직까지 안철수를 보면 변덛이 죽같은 북한이 생각나는 건 뭣
                 때문일까? 그 만큼 그의 주위엔 지난 날 친북발언을 일삼았던
                 자들이 주위에 둘러 싸여있는 것도 있지만 왠지 신념이 강해 보
                 이지 않는 게 그의 단점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렇게 지금에와서도 그런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그 자체도 불 
                 안스러워 보인다...
 
                 물론 좋은 생각이라면 바뀔 수도 있지만 포장된 거짓이라면 그 
                 또한 혼란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단지 무조
                 건 당선되고 보자는 속셈이라면 안철수, 역시 전직 대통령들의
                 과오를 밟지 말라는 법이 있을까. 단 한 가지 이끌리는 게 있다
                 면 아직은 구태한 정치꾼들의 찌든 때가 덜 묻은 순박한 면이   
                 있다는 건 인정하지만 생물과 같은 정치판에서 그 정도 주관으 
                 로 버티어 낼 수 있을지 그 또한 의문투성이다.
                 
                 아무튼 최고지도자란, 주관이 뚜렷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의로움 그 자체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한 목숨 헌신하려는
                 정신상태가 아니면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법과 원칙이 바로 서 
                 는 살기좋은 나라로 이끌 수 없음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그런 뜻에서 제일 신뢰가 가는 홍준표 후보만이 없음을 절감하
                 지 못 하는, 작금에 이른 국민들이 안타깝기 그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