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는 서로가 편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 우선은 자연스런 편안함이 우선
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이성보다 먼저 감성이 앞 서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심리
에 의해서 상대방을 평가할 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도
그에 따른 결과라 여긴다.
그래서 흔히들 '느낌이 중요해~!'하며 즐겨 표현하는 것
도 모두가 편안함 그 자체를 의미함이라.
그와 마찬가지로 글도 마찬가지이듯이, 제 아무리 주옥
같은 글일지언정 필자에 의한 내면의 향기에서 풍기는
느낌까지 느낄 정도라면 더 정확히 글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글과 마음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은 겉치레식같은 살구
빛향만 취할 수준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 내면의 속
맘까지 꿰뚫어 볼 정도로 심취할 수 있다면 그들은 분명
끼리끼리 편하게 엉킬 수 있는 대단한 인연이라 생각해
봄이다.
그러듯이 그 이치는 비단 글 세계에서만 통하는 게 아니
라 작금에 펼쳐 보이는 정치권의 끼리끼리 통한 꾼들의
행태를 보면 너무나 적나하게 펼쳐 보이므로써 쉽사리
알 수 있지 않는가.
끼리된 그들은 표정이나 말투까지 닮은꼴이 돼, 국민을
위한 정치인이라면서 국민은 커녕 오로지 자기들만을 위
한 편안함으로 이성을 잃은 채 마치 철없는 망나니들의
놀이마당에 모여 끝없는 축제를 즐기는 모양새같다.
감히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한다는 정치인들이 일반 시
민들보다 못한 수준으로 설쳐대니, 대체 어느 나라 국민
인들 그런 자들에게 박수를 보낼까!
진정 나라를 구할 참 정치인이라면 이럴 땐 그들만의 편
안함보다 냉철한 이성으로 똘똘 뭉친 무기로 국민 가까
이 다가와 위로와 기대로 희망을 가지게 하는 게 도리가
아니겠는가.
그래선지 한마디로 믿을 만한 지도자가 없다는 게 정답
이다. 그게 바로 차기 최고지도자에 대한 희망이 보이지
않는 건 물론이거니와 그 만큼 맘이 편하지 않다는 것이
며 끼리끼리 통할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대체 언제쯤, 최고지도자만이라도 서로 통할 수 있는 편
안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분을 만날 수 있을지, 그 또한
불편함의 연속에 오늘도 여전히 변함없는 야릇한 정국을
바라보며 그저 쓴웃음만 절로 나오는 현실이 얄궂을 뿐
이다.
그런 뜻에서
보수우파 지지자의 한 사람으로서, 작금에 이른 대선후보
중에 역시 홍준표 후보만이 최고 적격자임을 우리 보수
지지자들은 명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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