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상훈 무혐의 처분에 대한 어버이연합의 입장
[성명서]
본 단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본 단체로부터 고소당한 개그맨 이상훈 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금일(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 8월 12일자로 이상훈의 명예훼손 피소 건과 관련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
우리 어버이연합은 남부지검으로부터 이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다. 사무실 이전으로 정신 없던 상황이라곤 하지만, 사건 당사자가 사건 결과를 열흘도 더 지나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 되었다는 점은 유감이다.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 많은 국민들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에서 특정단체를 비방한 행위가 어째서 무혐의인지, 왜 증거불충분인지, 법적투쟁 경험이 미천한 우리 어버이연합으로서는 납득하기 어렵다.
물론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해서 끝은 아니다. 상급 검찰기관에 항고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이상훈 씨가 무혐의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고소 이후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등 심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여 항고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는 누구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정말로 전 국민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개그맨이 되시길 바란다.
2016년 8월 23일
대한민국어버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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