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여자 아나운서 발언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한나라당으로부터 탈당요구를 받고 탈당한 무소속의 강용석의원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박원순서울시장 아들인 박주신(27)의 병역면제 과정의 의혹 제기와 엄마가 과장으로 있던 일산병원에서 공익근무를 했다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아들 곽영신의 공익근무지 문제 제기, 안철수원장의 안철수연구소 주식 저가인수 등이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많은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부러진 허리’라는 타이틀로 유명한 강용석의원이 주장하는 박원순 아들 박주신의 병역면제 의혹을 보면 그런 의혹을 받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휴대전화 장기정지를 시키고 오라는 공군 당국의 친절한 안내도 무시하고 2011.8월 공군에 자원입대를 하였는데 휴대전화 장기정지를 안 시킨 약발을 받았는지 4일 만에 귀가 조치되어 11월 재검을 받아야 하는데 12.27일에야 허리디스크 4급 판정을 받아 공익으로 군복무를 대신하게 된다고 합니다. 

허리디스크 4급 판정을 내린 혜민병원에서는 박주신이가 가져다 준 MRI를 근거로 판단을 했다는데요 박주신이가 혜민병원에 건네준 MRI는 박원순시장이 아름다운 가게를 운영할 때 오랫동안 끈끈한 관계를 맺어오던 자생한방병원에서 찍은 것이라고 합니다. 혜민병원에서는 자체 MRI를 안 찍고 박주신이가 자기 아버지와 오랫동안 친분을 맺어왔던 자생한방병원에서 찍었다는 MRI를 가지고 공익판정을 내린 것이지요.  

강용석의원의 주장은 그 MRI가 진짜 박주신이 MRI인지를 못 믿겠으니 공개신검을 하자며 공개신검에서도 4급 판정이 나오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징병검사규정(병무청훈령) 제33조 제3항을 위반했다며 병무청에 부조리 신고를 했다고 하는데요, “징병검사 의사는 병사용진단서와 같이 제출되는 방사선 영상자료의 촬영병원이 병사용진단서 발행병원과 서로 다른 경우에는 자체 방사선촬영기를 활용하여 진위 여부를 확인한 후 판정한다”는 규정을 어겼다고 합니다. 혜민병원에서 MRI를 안찍고 자생한방병원MRI로 면제판정을 내린 것은 규정을 어긴 것이라고 합니다. 

강의원이 병무청에 부조리가 있다며 신고한 내용에는 “병역면탈 범죄와 관련된 의료기관 또는 의사가 발행한 진단서는 참조하지 아니한다”라는 징병검사규정(병무청훈령) 제33조 제4항도 위반했다고 합니다. 박주신의 병사용진단서를 발급한 혜민병원의 김봉룡이란 의사는 병역면탈 범죄를 청탁하는 대가로 금품을 제공받아 10여년 전에 뇌물수수죄로 징역1년의 선고유예를 받은 전력이 있는 의사라고 합니다.  

강의원에 따르면 징병검사규정(병무청훈령) 제76조도 위반했다고 하는데요, “법 제65조에 따라 질병 또는 심신장애의 사유로 병역처분이 변경되는 다음 각 호의 사람에 대한 병역면탈 여부를 확인·조사하기 위해 지방병무청 징병검사장별로 병역처분변경 심사위원회를 둔다.         1. 현역병역입영대상인 사람이 신체등급 4급 내지 6급으로 판정된 경우“. 박주신의 경우 재검 시 반드시 병역처분변경 심사위원회를 열어 병역면탈 여부를 심사해야 하나 병무청은 심사위원회를 열지 않았다고 합니다.

병무청에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병무청에 대한 감사원 감사도 청구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데요 쉽게 물러설 것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강의원이 5백만원 현상금까지 걸고 박주신이가 허리디스크 환자로서는 할 수 없는 정상인처럼 행동하는 동영상과 사진을 제보 받았는데 ‘박주신 점프’라는 동영상이 대단한 인기를 끌자 박원순시장은 격하게 분노하며 ‘대한민국이 정상이 아니다. 잔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1997년 대선 당시 이회창후보의 장남 정연은 178㎝에 48㎏, 차남 수현은 165㎝에 40㎏으로 체중 미달로 군면제를 받은 걸 가지고 박원순시장의 참여연대를 비롯하여 민주당과 친야시민단체들은 앞다투어 공격을 했었지요. 인간 육포를 수배한다니 차남 이수현이는 키가 160㎝인데 165㎝로 늘렸다며 의혹을 제기하자 미국에서 급거 귀국해 공개 신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164.5㎝로 의학계가 인정하는 오차범위 내로 확인 됐지요. 

박원순시장의 참여연대에서 주도했던 2000년, 2004년 낙선운동에서도 병역문제를 주요 이슈로 취급하여 군 면제에 의혹이 있는 후보자 낙선운동을 벌인 적이 있지요. 사회 지도층이 앞장서서 병역비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그토록 언성을 높이던 박원순시장도 이번 서울시장 선거 때 보니 돌아가신 작은할아버지 협찬으로 군면제를 받았더군요. 

강용석의원 주장처럼 박주신이가 공익판정을 받은 신검에 무슨 불법 편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박원순시장이 시민운동 할 때의 그 잣대를 자기 자식에게도 똑 같이 들이대면 안될까요? 이회창후보 아들 병역 문제를 그토록 물고 늘어지며 공개신검까지 받게 한 사람으로서 국회의원 출마자들 병역을 낱낱이 까뒤집어보던 그때의 그 심정으로 자기 아들 공개 신검을 받게 할 의향은 없는지 묻고 싶습니다. 박원순시장 말대로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앞장서서 병역비리를 근절해야 하잖아요.

  사회 이슈가 있을 때 마다 굶주린 이리떼처럼 달려들어 물고뜯고 하던 그 수 많던 시민단체들이 요즘은 휴업 중인지 나꼼수가 여성들을 농락해도 못 들은 척, 박원순시장 아들의 군면제가 석연치 않다는 팩트들이 여기저기서 들어나는데도 못 들은 척하는 것을 보면 무늬만 시민단체이지 이념과 정치색을 가진 민주당 홍위병들이었음을 스스로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만 올인하여 자기들이 쫒아낸 강용석의원이 새누리당 150여명이 못하는 일을 저 홀로 해내는데도 박수는커녕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사람들도 참으로 모질고 나쁜 사람들입니다. 

박원순시장은 부러진 허리에 대한 의혹을 스스로 해소하여 사회지도층이 깨끗하다는 것을 보여줄 의무가 있습니다. 또한 예전 시민운동 할 때처럼 병역비리에 단호한 입장을 보여줌으로 써 든든한 안보의 초석을 다지는데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