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架空)에 열광하는 젊은이들

요즘 대세는 누가 뭐니 뭐니 해도 아이돌(IDOL)이다. 아이돌 그룹도 예전의 아이돌과 현재 활동하는 아이돌과는 세대 간의 흐름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데, 예전의 아이돌이 스스로 노력을해서 그들의 위치에 맞게 개성과 실력을 기른 능동적 아이돌이었다면 요즘의 아이돌은 매니지먼트사의 시나리오에 의해 철저하게 만들어진 이미지로 맞추어 가는 factitious(인위적인) 방법을 통해 배출되는 수동적 그룹들이다.

그들은 노래와 율동 뿐 아니라 그들의 스타일 또한 코디네이터의 손에 의해 만들어 진다. 더 쇼킹한 얘기는 앞에서 나열한 것들만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그들의 얼굴 즉 비주얼도 인위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것을 부정 할 생각은 없지만, 티브이를 켜서 시청하다 보면 동일 인물인줄 착각하는 경우가 가끔 생기는 게 문제다. 깍은 듯한 얼굴과 오뚝한 콧날 진짜 미남 미녀들이 우글우글 하니 보기에는 싫증이 나지 않지만 너무 인위적이라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문제다.

이런 것들에 현대의 젊은 세대들과 청소년들이 열광하고 푹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라는 물음에 자의적인 해석을 해보면 그들은 내면에는 관심이 없고 이미지에만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말초적이고 자극적인 것에 열광 한다고 분석 할 수 있다.

이러한 이미지 메이킹이 연예계 분야만 통하는 것이 아니라 , 정치에서도 이미 사용되었고 사용되고 있으니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인권변호사라는 허울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서민대통령으로 거듭난 성공한 케이스고 박원순 시장은 또 어떠한가.

그 사람이 진정 순수한 사회봉사 활동가이었는가? 또한 이 방법은 선동에서도 사용되었으니, 투위터에서 보여준 좌파시민단체들의 거짓 이미지 메이킹이 제대로 먹혀 선거에서 보수의 몰락을 초래했고 FTA, 4대강 사업, 행정수도 이전 등에 항의 집회 시위대가 광화문에 좌파시민단체 그들의 뜻에 따라 대단위의 사람들이 몰리지 않았던가.

진실이야 어떻든 결과적으로는 모든 것을 노무현, 박원순, 좌파시민단체 그들이 원하는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국민들 뇌리에 심음으로써 그들이 만든 이미지를 국민들은 액면 그대로 신뢰를 한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요즘 시대를 가공의 시대라 부르고 싶다. 역사를 왜곡하든 정치든 연예계든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어 예쁘게 꾸며 포장만 잘하면 모든 통용이 되는 진실성이 결여된 거짓의 세계라 부르고 싶다.